멕시코 감독 “박병호·차우찬 ML급 실력”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1.15 09:12  수정 2015.11.15 09:13

“우리 상대로 아주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멕시코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박병호. ⓒ 연합뉴스

프리미어12에서 한국에 패한 멕시코의 마이크 브리또 감독이 박병호와 차우찬의 활약에 대해 극찬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한국시간) 대만 티엔무구장서 열린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B조 4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브리또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박병호와 차우찬이 아주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며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 못지않은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이날 박병호는 3회 상대 선발 세사르 카리요를 상대로 시속 139km의 싱커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기며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프리미어12 4경기 만이자 15번째 타석 만에 나온 첫 홈런이다.

또 차우찬은 중간 계투서 나서 3이닝 동안 무려 탈삼진 8개를 뽑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로 멕시코 타선을 잠재웠다.

한편, 멕시코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3승 1패를 기록하며 자력으로 8강 진출에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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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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