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라오스 비엔티엔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6차전에서 전반전에만 2골 1도움을 기록한 기성용의 맹활약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G조에서 유일하게 6전 전승을 기록 중인 대표팀은 사실상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었다.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은 8개 조 1위와 함께 각조 2위 8개국 중 상위 4개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승점 18을 기록 중인 대표팀이 한 경기 덜 치른 2위 쿠웨이트(승점 10)와 제법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대표팀이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하고, 쿠웨이트가 3경기를 승리한다면 순위는 뒤집어질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게다가 쿠웨이트는 최근 정부의 체육단체 행정 개입을 가능하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 FIFA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무기한 연기된 미얀마전이 몰수패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쿠웨이트의 행보와 상관없이 눈에 띄는 부분은 대표팀의 성적표다. 6전 전승의 대표팀은 놀랍게도 23득점-0실점이라는 압도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소 수준이 떨어지는 팀들이 모여 있는 2차 예선이라는 점도 있지만 경기당 4점에 달하는 득점력과 아직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팀은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서도 한국이 유일하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A매치 전적 16승 3무 1패로 2015년 일정을 마치게 됐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1-2패)이며, 세 차례 무승부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전, 그리고 동아시안컵에서의 일본, 북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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