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종걸 "사정라인에 TK 만리장성, 레임덕 만들 것"


입력 2015.11.19 11:16 수정 2015.11.19 11:16        이슬기 기자

"손댄 사건마다 부실수사, 과잉수사 논란...결국 종이성 될 것"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최재천 정책위의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9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박근혜 정권은 김수남 후보자를 포함해 사정라인에 TK(대구·경북) 만리장성을 쌓았다”며 “이들이 정권의 레임덕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후보자를 비롯해 이명재 청와대 민정특보와 우병우 민정수석, 강신명 경찰청장이 모조리 TK다.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조차 무너뜨린 지역편중인사”라며 이같이 말한 뒤 “만리장성으로도 진나라가 쇠락을 피하지 못했던 것처럼 TK 만리장성은 결국 종이성”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김 후보자의 이력에 대해 “다른 후보보다 정치적 중립을 두드러지게 위반한 것이 뚜렷하게 드러났다”며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조사, 국정원 여직원 조사,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수사, 정윤회 문건수사 등 손댄 사건마다 부실·과잉·충성수사 논란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가 손댄 사건마다 매번 부실·과잉·충성수사 논란이 있었다”며 “김 후보는 대통령 입맛 맞추기에 유능한 ‘요리사 검사’”라고 규정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테러방지법에 대해 “음지에서 빈둥거리면서 양지에서만 바쁜척하는 국가정보원에 부적절한 일감몰아주기가 될 수 있다”며 “재벌들만 일감몰아주기만 하는 줄 알았더니 정부에서도 일감몰아주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