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 대통령 YS 영결식 불참해도 국민들 이해할 것"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불참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특수한 경우니까 국민이 이해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지난 해외순방 때 너무 무리해서 컨디션이 좀 안 좋다고 듣고 있다. 전혀 부담 안 가지는 결정을 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오늘은 기온이 급감해서 춥다. 월말 기후협약 때문에 외국 나가고 해야 해서 대통령 건강이 중요하기에 무리해서 안 오는 게 좋다고 본다"며 "청와대에서 판단하겠지만, 건강이 더 나빠져서 해외순방 차질이 생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야당이) 국민을 위한,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에 자꾸 다른 문제를 결부시켜서 결국 폐를 끼치는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됐다"며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내일 중으로 꼭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는 "선거법 협상은 여야 합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 쪽에서 받을 수 없는 건 포기해야 한다"며 "서로 합의될 수 있는 것만 갖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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