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이 사실’ 이진영, 2차 드래프트 1순위 kt행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11.27 11:46  수정 2015.11.27 11:46

야구 커뮤니티서 드래프트 전부터 방출 소문 돌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게 된 이진영. ⓒ 연합뉴스

결국 소문이 사실이었다. LG 베테랑 타자 이진영이 내년 시즌부터 kt 유니폼을 입는다.

KBO는 27일 서울 양재동 The-K서울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KBO리그 2차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2차 드래프트는 10개 구단이 40인 보호명단을 제출하고, 여기에서 제외된 선수를 대상으로 올 시즌 성적 역순으로 지명한다. 드래프트는 3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며 라운드별 보상 금액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올 시즌 최하위 kt는 40인 명단에서 제외된 LG 이진영을 지명했다.

이진영은 1999년 쌍방울에서 데뷔, 이후 SK 왕조의 밑거름을 담당했다. 2009년 FA 자격을 취득한 이진영은 LG로 자리를 옮겨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1832경기에 출장한 베테랑으로 타율 0.303 154홈런 837타점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해 LG에 잔류했지만 올 시즌 103경기에 나와 타율 0.256으로 크게 부진했다. 이에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2차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부터 이진영이 LG 보호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