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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스 이어 영국도 '중세의 괴물' IS 공습


입력 2015.12.03 15:16 수정 2015.12.03 15:18        스팟뉴스팀

캐머런 총리, 10시 토론 끝에 2일 의회 승인 얻어내

영국 국회가 IS에 대한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의회는 2일(이하 현지시각) 표결을 통해 영국군의 시리아 내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공습을 가결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IS가 서방국에 대한 테러를 기도하고 있다며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의회에 요청했다.

표결 전 10시간 반에 걸쳐 장시간 진행된 토론에서 캐머런 총리는 IS를 ‘중세의 괴물들’이라고 지칭하며 “영국민 살해를 기도하는 심장부로 그들을 추적할 것인가? 아니면 앉아서 그들의 공격을 기다릴 것인가?”하고 호소했다.

한편, 시리아 공습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시리아의 복잡한 영공으로 영국 전투기들이 들어간다고 해도 전세가 크게 바뀌거나 달라지지 않는다”며 반박했다.

공습안은 찬성 397표, 반대 223표로 가결됐고, 공습 대상은 시리아 내 IS로 한정하고 있다. 또한 지상군 파병이 없을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공습 시기는 3일 밤 이후로 시작된다. 해먼드 외무장관은 2일 오후 4시 뉴스에서 공습개시가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 질 것을 예고하며 “아마도 오늘 밤은 아니지만 내일 밤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3년 9월 캐머런 총리가 시리아 정부군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 승인을 의회에 요청했으나, 동의를 얻는데는 실패했었다. 그러나 파리 연쇄 테러로 분위기가 반전돼 이번에는 동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이 IS 공습을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한 것은 파리 테러 이후 강화되고 있는 IS 격퇴를 위한 여러 국제사회의 움직임 가운데 하나다.

CNN이 미 국방부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12월 2일까지 시리아 공습은 미국 2776회, 연합군 158회, 러시아 2716회에 걸쳐 실시됐다.

영국은 지난해 미군 주도의 연합군의 일원으로 IS 격퇴 작전에 참여했지만, 영국군의 역할은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습을 한정되어 있었다.

이번 공습안 가결으로 미국·프랑스·독일과 함께 서방에서도 군사 강국으로 꼽히는 영국이 반IS 연합전선에 가담하면서 앞으로 IS의 존립에도 상당한 타격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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