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손흥민 선발 체질, 라멜라 보다 우선해야"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2.07 11:27  수정 2015.12.07 11:30

영국 HITC, WBA전 교체 출전한 손흥민 언급

WBA전서 교체 출전해 부진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 ⓒ 게티이미지

영국 언론이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토트넘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출전이 예상됐던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뒤 후반 20분이 돼서야 에릭 라멜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약 28분 뛴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토트넘도 끝내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영국 HITC는 7일 ‘토트넘이 WBA전을 통해 알아야 할 5가지’를 소개하며 손흥민의 교체 출전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에릭센으로 인해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과 라멜라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며 “WBA전에서 라멜라가 선택받았지만 임팩트가 적었다. 손흥민은 최근 교체 투입되는 경기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을 때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반면 교체 투입되면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인다”며 “라멜라가 올 시즌 발전하고 있지만 토트넘의 최상의 선택은 라멜라 대신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아르헨티나 출신 라멜라는 2012-13시즌을 마치고 3000만 파운드(약 532억 원)의 높은 이적료를 기록, 세리에A의 AS로마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왼발을 주로 쓰는 라멜라는 올 시즌 13경기(4교체)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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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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