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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버티자 김진태 "범법자 검거 물어서 하나"


입력 2015.12.07 15:50 수정 2015.12.07 15:52        문대현 기자

강신명 경찰청장 "지금 단계에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7월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바른사회시민회의, 안보형사법 연구회 등과 공동 주최해 열린 '대한민국 안보형사법제 진단과 대책'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 앞에서 7일 오전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한 위원장의 거취 입장을 대독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22일째 조계사에 피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더 머물겠다는 입장을 7일 밝힌 가운데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한 위원장을 검거하지 못하는 경찰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한 위원장이 말을 바꿔 나오지 않고 버티고 있다"며 "범법자 검거는 물어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켜지지 않는 법은 더 이상 법이 아니다"라며 "국법질서를 흐리는 미꾸라지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당장 직권을 행사하든지 자신 없으면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압박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자신이 머물고 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개악을 막아야 한다는 2000만 노동자의 소명을 저버릴 수 없다"며 "지금 당장 나가지 못하는 중생의 입장과 처지를 헤아려 달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에 대해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찰도 (한 위원장 검거를 위해) 여러 다각적인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계사 경내 강제진입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최악의 순간에는 진입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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