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밤 쌍둥이 자리 중심으로 별똥별 100개 이상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쌍둥이자리유성우 현상으로 시간당 최고 100여개의 별똥별이 나타날 전망이다.
11일 영국 왕립천문학회(RAS)와 천문·우주잡지 '스카이 & 텔레스코프'에 따르면 13일부터 15일 밤 동쪽하늘에서 떠올라 천정으로 움직이는 쌍둥이자리를 중심으로 분당 최소 1~2개, 시간당 수십 개에서 최대 120여개의 별똥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 등이 지나가면서 우주공간에 뿌려놓은 부스러기들이 지구로 빠른 속도로 빨려들어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빛나는 현상이며 쌍둥이자리유성우는 별똥별이 나타나는 중심인 복사점이 쌍둥이자리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유성우를 관측하기 좋은 장소로는 주변에 빛공해가 없고 시야를 가릴 물체나 지형이 없는 탁 트이고 어두운 곳이다. 유성우의 위치를 특정할 수 없고 망원경을 사용하면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맨눈으로 보는 게 좋다.
특히 올해에는 13일∼15일 월령이 2∼4일로 초저녁에 달이 떴다가 지기 때문에 유성우 관측에 유리하다.
한국천문연구원(KASI) 문홍규 박사는 “겨울철 별자리를 숙지해서 별똥별이 떨어질 곳을 미리 알아보고, 추위에 대비해 따뜻한 옷과 방한용품을 준비해 어두운 곳을 찾아가는 게 좋다”며 “카메라를 삼각대에 설치하고 쌍둥이자리를 중심으로 노출시간을 길게 주면 멋진 유성우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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