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우병원, 새벽 화재 관련 "죄송합니다"
2시간만에 진압 인명 피해 없어…병원 측 "환자 안전 관리에 최선"
경남 거제 대우병원에 불이 나 환자 및 직원 등 208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진 일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14일 새벽 1시 22분경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병원 지하 1층 자재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병원에 있던 환자 183명과 직원 등 208명이 옥상이나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에 병원 측은 사과문을 병원 내에 게시했다.
사과문에는 “화재사고로 인해 입원환자 및 보호자님들께 놀라게 함과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현재 화재사고가 마무리돼 정상적인 환자진료 및 간호가 진행 중이다”고 알렸다.
또한 “환자안전관리를 위해 시스템을 보완하고 환자 및 보호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당초 사고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와 소방차 등 33대와 소방공무원 148명 덕분에 화재는 20여 분만에 진압됐다. 환자들은 본관 옆 건강검진센터에서 2시간 가량 대피해 있다가 연기가 빠진 입원실로 돌아갔으며 중환자 중 5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병원으로 전원됐다.
소방당국은 병원 지하 1층 천장 PVC 배관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병원 측은 화재와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정상적인 환자진료 및 간호가 이뤄지고 있다고 알렸다.
거제 대우병원은 지난1980년 개원한 종합병원으로 18개 진료과 246병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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