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럭키문’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캐럴처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게 된다. 2015년은 안타깝게도 눈은 내리지 않지만, 대신 특별한 달이 뜰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에 뜨는 보름달을 럭키문이라고 하는데, 25일 뜨는 럭키문은 오후 5시 27분에 뜨는데, 가장 동그란 보름달은 저녁 8시 11분에 볼 수 있다.
올해 럭키문은 1977년 이후 38년만이다. 국립과천과학관 연구사에 따르면, 이번 럭키문을 놓치면 다음데 볼 수 있는 해는 2034년이다.
서양 최대 명절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선물을 주고 받으며, 아이들은 산타클로스에게 소원을 빌기도한다.
동양에서 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으로 추석에 보름달을 보며 한 해를 감사하고 다음 해의 풍년을 기원해왔다.
이 두 날이 만나 ‘럭키문’ 데이가 된 것을 기념해 전국 천문대와 에버랜드 등 유통업계는 성탄절 전후로 ‘럭키문’ 행사를 열 예정이다.
한편, NASA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소행성 하나가 지구 근처를 지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이 소행성은 지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럭키문은 맨눈으로 잘 볼 수 있지만, 이브에 지나가는 이 소행성은 천체망원경을 써야 관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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