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잠재성장률 3.0∼3.2%로 하락

한국은행이 6일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3%까지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 강환구 모형개발팀장이 이날 발표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추정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8년 잠재성장률은 3.0~3.2%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01~2005년 4.8~5.2%에서 지속적으로 떨어져 2015~2018년 3.0~3.2%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 팀장은 보고서에서 "2000년 이후 잠재성장률의 추세적 하락은 인구 고령화 등 사회구조적 변화와 투자 부진, 서비스업 생산성 정체 등 경제구조적 문제 등에 복합적으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 팀장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선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 팀장은 "앞으로 경기 모멘텀 확보를 위한 경기대응 정책과 더불어 경제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며 "경제 각 부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구조적 구조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