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찾아 달라 맡겼더니…분실물 훔친 경찰관
시민들 맡긴 현금 시계 등 가지고 간 정황 드러나
시민들이 주인을 찾아 달라며 지구대에 맡긴 분실물을 상습적으로 가져간 경찰관이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경남경찰청은 거제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A 경위(52)에 대해 지능범죄수사대에 절도 혐의로 고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달 22일 이 지구대에서 분실한 지갑을 찾은 한 시민이 분실 전 지갑 속에 있던 현금 41만9000원이 사라졌다 해 경찰이 지구대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한 결과 12월 1일 A 경위가 분실 습득물 캐비넷에서 지갑 등을 꺼내 봉투에 담아 지구대 뒷문으로 나가는 모습이 찍혀있는 등 A 씨가 분실물에 손을 댄 정황이 포착됐다.
A 씨는 이날 이 뿐만 아니라 분실물로 접수된 시계도 가져갔으며 같은 달 5일에도 또 다른 시계를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고 심지어 A 씨의 차에서 분실물로 접수된 시계가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지구대에 접수된 분실물 중 현금 45만7100원, 지갑, 시계 등 분실 건이 17건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돼 A 씨와 연관이 있는 지 수사 중이다.
A 경위는 이후 사표를 제출했지만 수리하지 않은 상황이며 다음주 A 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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