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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 교사 폭행 사건' 학생 결국 구속


입력 2016.01.11 20:43 수정 2016.01.11 20:43        스팟뉴스팀

논란 일었던 가해 학생 트위터는 명의 도용 의심...경찰, IP 추적 중

경기 이천시에서 발생한 '빗자루 폭행사건' 중 한 고등학생의 트위터 화면 캡처.

경기도 이천에서 발생한 '빗자루 교사 폭행 사건'의 가해 학생 중 일부가 구속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11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A(17)군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 군 등 폭행에 가담한 학생 5명은 지난달 23일 수업시간 중 기간제교사를 수차례 빗자루로 때리고 손으로 이 교사의 머리를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바닥에 침을 뱉고 교사를 향해 욕설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가해 학생 중 1명의 실명 트위터에 피해 교사를 모욕하는 글이 오른 것과 관련해서는 명의 도용이 의심된다.

경찰은 A 군으로부터 휴대전화와 데스크톱 PC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트위터 로그인 기록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누군가 A군의 명의를 도용해 해당 글을 게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미국 트위터 본사에 해당 계정에 대한 접속기록 자료를 요청해 접속 IP 추적을 통해 글 게시자를 검거할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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