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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구제역 확진…돼지 670마리 살처분 조치


입력 2016.01.12 17:50 수정 2016.01.12 17:51        스팟뉴스팀

구제역 위기경보 수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

12일 전북 김제시의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와 돼지 670마리가 살처분 조치 됐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전북 김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와 방역조치가 실시됐다.

11일 전북 김제시의 한 돼지 농가가 “돼지 30마리의 코와 발굽에 물집이 생겼다”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여 사람, 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방역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12일 현장에 도착한 전북축산위생연구소 방역관은 2개의 시료를 채취해 구제역 간이진단을 실시한 결과 2개의 시료 모두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15년 4월 구제역사태 발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돼지 670마리를 12일내로 살처리하고, 주변 3㎞를 보호구역으로 설정해 통제초소 6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김제지역 양돈농가 100여 가구의 돼지 25만여 마리에 대해 예방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구제역은 발굽이 2개인 소·돼지·염소·사슴 등 동물에게 주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며 체온이 급격히 상승되고 식욕이 저하돼 심하게 앓다가 사망에 이르게 된다. 구제역은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기 때문에 무리에서 한마리가 감염되면 나머지 가축 모두에게 옮길 정도로 감염력이 강하며 치사율이 55%에 달하기 때문에 신속한 방역조치가 필수적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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