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정지지율 45.3% 2주 연속 '상승'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북한 4차 핵실험 영향 속 긍정평가 2.2%p 상승·부정평가는 3.1% 하락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국가 안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2016년 둘째주 국정운영 지지율이 전주 대비 2.2%P 상승한 45.3%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지지율에서 부정평가 역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1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에 비해 2.2%p 상승한 45.3%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3.1%p 하락한 50.8%로 나타났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기조 방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강경책과 대화를 병행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34.7%, 더 강경하여야 한다는 의견은 29.1%, 북한과 대화와 교류하여야 한다는 의견은 28.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현 기조를 유지하여야 한다는 의견은 3.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 운영 지지율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연령대별 양극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0·30대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각각 11.2%, 6.2%에 그친 반면 40·50·60대 이상에서는 26.5%, 30.1%, 36.9%가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북한 변수와 대통령 지지율은 상관관계가 높다"며 "북한 핵실험 떄문에 보수층이 결집해 지지율 상승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북한 변수에는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지난 8월에도 목함지뢰 사건을 전반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였는데 북한이라는 변수로 지지율 반등에 성공했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유선 3.0%, 무선 3.8%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권역별 인구 비례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15년 10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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