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에 “호텔방 같이 쓰자”던 공기업 이사장
지역 여성단체가 문제제기, 뒤늦게 감사 들어가
울산의 한 시설공단 이사장이 해외연수 중 여직원에게 호텔방을 함께 쓰자고 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의 기초단체 산하 시설공단 이사장 A 씨와 여직원 B 씨 등 직원 30여명은 2015년 1월 5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캄보디아에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연수 첫날 A 씨는 관광가이드와 B 씨에게 “숙소가 각각 1실로 예약돼 1인당 비용 17만 원을 추가로 내야하는데 트윈실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가이드는 “계약 변경을 할 수 없다”고 알렸고, 이에 각자 별도의 객실로 돌아갔다.
또한 A 이사장은 B 씨에게 “여행 중에 다정하게 부부처럼 보이게 하면 어떻겠느냐”는 식으로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귀국 후 A 씨의 언동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불쾌했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A 씨가 “경솔했다”고 사과해 마무리 됐다.
하지만 최근 지역 여성단체에서 이 문제를 다시 거론했다. 이에 자치단체는 뒤늦게 감사에 나섰다.
이에 다시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네이트 아이디 next****은 “한두사람이 관심 가지지 않고 그러면, 또 묻힐테고 저놈은 또 다시 누군가에게 그럴 테니 계속해서 관심 가지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분개한 네이트 아이디 jack****은 “니 마누라가 옆에 있었어도 그딴 소리 할 수 있냐?”며 성희롱을 해놓고 의도가 없다고 해명을 한다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Dlgh****는 “성희롱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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