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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 일베 등 네티즌 22명 고소


입력 2016.01.20 14:05 수정 2016.01.20 14:06        스팟뉴스팀

김대중평화센터 “고인 명예 훼손 목적 허위사실 작성·유포”

김대중평화센터의 사자명예훼손 고소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간베스트 회원들이 “김대중 개XX” 등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글을 더 활발하게 올리고 있다. 이미지 일간베스트 홈페이지 캡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네티즌 22명이 고소당했다.

20일 김대중평화센터는 김대중 대통령과 유족에 대한 허위사실을 작성·유포한 네티즌 22명을 지난 19일 서울서부지청에 고소했다고 발표했다.

센터는 고소 대상자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작성한 자 뿐만 아니라 이를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와 다음커뮤니티 사이트의 카페 등에 글을 옮겨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함으로써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네티즌들”이라고 전했다.

유족측은 2013년 고인에 대한 허위 사실을 게재한 네티즌을 고소하면서, 향후에도 명예훼손에 대해 대응할 방침을 밝혔었다. 당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던 지만원 논객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받기도 했다.

센터는 “이러한 일이 또 다시 일어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며 “앞으로도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좌시하지 않고,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서도 응당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소 소식을 접한 일베 회원들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 글을 더 활발하게 올림으로서 조치에 반발했다. ‘현***’등 다수의 회원들은 “김대중 개XX”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으며, 한 일베 회원 ‘twi****’는 “전직 대통령이 인터넷게시판에 글 썼다고 고소했다는 소식은 살다살다 처음 듣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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