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정지 블라터, FIFA로부터 급여 받는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01.20 17:00  수정 2016.01.20 17:00

미셸 플라티니 회장에게 FIFA 자금 건넨 혐의

블라터 자격 정지. ⓒ 게티이미지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제프 블라터(80·스위스) FIFA 회장이 계속해서 급여를 받을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20일 "FIFA 회계 감사부로부터 블라터 회장의 급여 지급에 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지난해 10월 FIFA로부터 90일 자격정지의 징계를 받았고 지난해 12월에는 자격정지 8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11년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FIFA 자금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건넨 혐의가 인정됐다.

하지만 징계가 급여 지급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FIFA 회계 감사부는 "블라터 회장은 2월26일 새로운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급여를 계속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블라터 회장은 처음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지난해 10월부터 따져 약 5개월간 자격정지 상태에서 급여를 수령하는 셈이다. 다만 기본급 외 보너스 지급은 중단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