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폭력 논란’ 김병지, 상대 학부모 명예훼손 고소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1.25 15:03  수정 2016.01.25 15:04

25일 기자회견 열고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한 입장 밝혀

김병지 “평생지울 수 없는 상처, 또 다른 피해자 나와선 안 돼”

김병지가 아들의 학교폭력 가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 연합뉴스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46)가 공식 입장을 밝히고, 사건과 관련이 있는 상대방 학부모와 학교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병지는 2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에 대한 진실과 함께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병지는 “허위, 왜곡 및 와전돼 유포된 사실들에 대해서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상대 측 어머니가 만들어낸 거짓 사실에 조성되어진 여론이 발 없는 말이 되어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모두가 평생지울 수 없는 큰 상처들을 받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져 거짓을 깨고,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측 어머니가 온라인 커뮤니티(네이트판 포털사이트, 상위1%커뮤니티 회원수 약 38만명, 스사사 회원수 약 33만명)에 게재한 글과 댓글 그리고 학교폭력위원회의 조사 과정, 단체 카카오톡 내용,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117) 상담결과 등의 정황들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과 달리 거짓으로 꾸며진 글들로 여론을 조성하고, 모의 또는 계획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병지는 “지금껏 댓글에 의한 정의를 내린다면, 이런 내용이 있었다. ‘깔고 앉았던 깔고 앉지 않았던 일방적인 폭행이라면…’ 이것 역시 상대측 어머니의 주장과는 반대로 우리 아이는 절대 그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 하겠다”며 “의혹을 제기하는 자리도 감정에 호소하는 자리도 아니며 증거와 진술, 사실을 밝히는 자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병지는 지난해 10월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적지 않은 구설에 올랐다. 논란은 지난해 11월 광양 A초등학교 2학년 체험학습 후 한 학부모가 ‘학교폭력 피해자 엄마입니다. 가해자의 횡포 어디까지 참아야 합니까’라는 장문의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촉발됐다.

피해자 엄마라고 주장한 학부모는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체험학습에서 가해 아동에게 얼굴을 긁혀 전치 2주의 진단서를 끊었다”며 “축구 선수인 아빠를 닮아 그 아이의 덩치도 크다”고 고발했다. 이 글이 퍼지자 파문은 확산됐고, 유명 축구선수 아버지가 김병지로 밝혀지면서 그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한편, 김병지는 아들 김모 군이 폭행한 급우의 어머니 이모 씨에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으로 3000만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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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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