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급 공무원 공채 22만명 접수 '역대최대'

인사처 “전체 원서 접수자 중 5만8000명은 결시할 것으로 예상”

2일 인사혁신처는 2016년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에 역대 최대 인원인 22만2650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2016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에 역대 최대 인원이 원서를 접수했다.

2일 인사혁신처는 2016년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4120명 선발에 역대 최대 인원인 22만2650명(경쟁률 54:1)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은 3756명 모집에 19만7천656명이 지원해 53:1, 기술직군은 364명 모집에 1만7092명이 지원해 69:1을 기록했다. 행정직(일반행정:전국)은 89명 모집에 3만618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406:1에 달했으며, 이외 행정직(교육행정)이 299:1, 행정직(일반행정:지역)이 216:1, 행정직(회계) 104:1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8.5세로 2015년(28.6세)과 비슷했으며 20대가 14만여명으로 전체 지원자의 64％를 차지했다. 이어서 30대가 6만6779명으로 30％, 40대가 9756명으로 4％, 18∼19세가 3156명(1.4％), 50세 이상은 957명(0.4％) 등을 기록했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53.6％(11만9397명)로 2014년 51.8％, 2015년 52.7％에 이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인사처는 “9급 공무원 공채시험의 매년 평균 결시율은 26%정도에 달해 올해의 경우 실제 시험장에는 약 5만8000명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응시여부를 신중히 생각해 결정해 주기를 희망 한다”고 전했다.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4월 9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4월 1일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공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