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큰딸 실종 엄마 "살해한 뒤 암매장“ … 공범 있다


입력 2016.02.15 09:05 수정 2016.02.15 10:23        스팟뉴스팀

피의자 “큰딸 때리다가 사망해...경기도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

사라진 큰딸을 찾지 않고 작은 딸도 학교에 보내지 않아 아동 유기 및 교육적 방임으로 구속 수사를 받는 어머니 박 씨(42)가 큰딸을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

15일 경남지방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구속된 박 씨가 "지난해 10월 말을 듣지 않는 큰딸을 때리다가 사망해 경기도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과 이혼한 박 씨는 서울에서 살다가 2009년 1월 두 딸들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 경기도 등지의 친구 집을 전전하던 박 씨는 딸들이 초등학교 취학 연령이 됐는데도 학교에 보내지 않고 방치했다.

그러나 최근 교육부의 장기 결석 초등학생 전수조사가 실시되면서 경찰은 박 씨가 두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사실을 파악했고, 13일 박 씨를 '교육적 방임' 혐의로 구속 수사해 큰딸의 행방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큰딸을 '공원에 버렸다'거나 '종교 시설에 보냈다'는 식으로 진술했지만 믿기 어려워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매체를 통해 전한 바 있다.

한편 큰딸 암매장 과정에서는 친모뿐만 아니라 공범도 2명 있던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구속 수사에 나섰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