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일정도 지역도 대폭 확대
덕수궁은 상시야간관람 가능, 전화·현장 예매는 어르신과 외국인만
2010년 시작된 고궁 야간 특별관람의 예매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진행되는 고궁 야간 특별관람 예매는 매회 시작과 동시에 매진돼 ‘예매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6년에는 기존 연 4회 48일보다 대폭 늘어난 연 4회 120일로 확대 운영된다.
관람 일자만 확대되는 것이 아니라 개방 지역도 늘어난다. 경복궁은 근정전·경회루·수정전을 둘러볼 수 있던 기존 동선에서 사정전·교태전·강녕전 권역까지 확대 개방해 밤의 궁궐을 조금 더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다.
야간 관람권은 3000원이며, 입장은 1일 2500명으로 제한된다. 인터넷과 전화, 현장 예매로 표를 살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인은 인터넷으로만 표를 살 수 있고 전화예매는 어르신만, 현장예매는 어르신과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다.
2016년의 첫 번째 특별 관람 기간은 경복궁은 3월 2일부터 4월 4일까지(휴궁 화요일), 창경궁은 3월 1일부터 4월 3일까지(휴궁 월요일) 각 30일간이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10시까지 둘러볼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도 경복궁의 야간개장이 있는 날에는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휴관 월요일).
또 2회차 관람 기간 중인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는 휴궁일 없이 궁중문화축제가 있으며, 4월부터 10월까지는 고궁 야간음악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되어있다.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놓쳤으면 상시 야간 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9시까지 관람 가능)을 이용할 수 있다.
24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인터넷 예매는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각각 하루 1200장, 1000장씩 시작되며,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예매자 본인 신분 확인 후 관람권을 받을 수 있다. 무료관람은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각 50명에 한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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