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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반도 사드 배치 "결사반대"


입력 2016.02.17 20:47 수정 2016.02.17 20:48        스팟뉴스팀

중국 정부가 한국과 미국이 공식 논의하고 있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계획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의 사드 배치는 현재의 긴장 국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지역의 평화 안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관련국이 이 계획을 포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것이 국가 안전 이익을 훼손하기 때문에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 계획을 철회하라고 공식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도 최근에 열린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의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환구시보 등을 중심으로 중국 언론들도 사드 배치에 맞서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 “강대한 군사적 배치로 대응해야 한다”는 강경 주장을 펼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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