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홍창선 "공천권 남용? 김종인이 소신껏 하라고 했다"


입력 2016.02.19 11:21 수정 2016.02.19 11:22        이슬기 기자

공관위-비례추천위 일원화에 "효율성 위한 것...쓸모없는 조직 허물어야"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공천관리위원회와 비례대표추천위원회를 일원화하기로 결정하면서 ‘공천권 남용’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데 대해 홍창선 공관위원장은 “총선처럼 짧은 기간에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운영을 하려면 문재인 대표 당시 위원회들은 쓸모없는 조직이고 벽을 다 허물어야한다”고 반박했다.

홍 위원장은 19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대표 당시 계파 이익 때문에 당내가 시끌시끌했다. 오죽하면 당 대표도 꼼짝 못하게 한다고 각종 위원회를 만들어서 벽을 다 쳐놨다”며 이같이 말한 뒤 “이제 벽을 다 허물어서 내가 두 가지를 겸직하니까 권한이 너무 집중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똑바로 관리를 하고 양심적으로 하면 그렇게 집중해서 나쁠 게 없다”고 주장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그래서 우리는 계파 초월, 어느 계파도 유·불리가 없다”며 “10년 전 국회의 모습은 청산하고 앞으로 10년 후 미래를 책임질 똑바로 된 사람들을 뽑겠다는 차원에서 급박하게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줄줄이 벽이 처 있으면 매번 위원회 소집하는 것도, 좋은 위원 구하는 것도 얼마나 힘든줄 아느냐.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서 문재인 전 대표가 대표직을 걸고 실천을 강조했던 ‘현역 의원 20% 컷오프’와 관련, 홍 위원장은 “20%라는 건 의미가 없고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20%라는 것이 그 당시 오죽하면 그런 주문을 했겠느냐. 그 뜻은 알겠는데 그 뜻 이상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더 좋은 분이 있으면 내보내는 거지, 억지로 숫자를 맞추려고 하는 것은 내 머리 속에서 다 사라지고 백지다,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김종인 위원장으로부터 부탁 받아서 내 소신껏 해보라고 해서 하는 거지, 그렇지 않고 옛날에 정해놓은 식으로 하는데 내게 위원장 하라고 하면 그걸 뻔히 아는데 그걸 왜 하겠느냐”며 “차라리 여행이나 다니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