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 ⓒ KOVO
한 장 남은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0일 현재 여자부는 선두 IBK기업은행과 2위 현대건설이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놓고 흥국생명,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까지 무려 세 팀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3위 흥국생명과 4위 GS칼텍스의 2파전 양상으로 좁혀지고 있는 흐름이다.
5위 한국도로공사도 승점 4차이로 흥국생명을 사정권에 두고 있지만 최하위 KGC인삼공사에도 패하는 등 최근 2연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가장 중요한 시점에 다가온 2연패라 그 어느 때보다도 뼈저리게 느껴지는 한국도로공사다.
반면 외국인 선수 테일러의 부상 전후로 무려 4연패를 당한 흥국생명은 알렉시스로 교체하면서 공백을 메웠다. 3위 자리가 위태로워 보이던 흥국생명이었지만 알렉시스 합류 이후 선두를 달리고 있는 IBK기업은행을 잡아내면서 일단 급한 불을 껐다. 4연패 이후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20일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내친 김에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GS칼텍스는 주전 센터 배유나의 이탈로 위기를 맞았다. 배유나는 18일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발목 부상을 당해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남은 시즌 출전이 불가능하다.
3위 흥국생명을 따라잡기 위해 갈 길 바쁜 GS칼텍스 입장에서는 악재다. 하지만 GS칼텍스는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배유나의 공백을 지웠다. 센터로 변신한 한송이가 14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표승주(15점), 캣벨(13점), 이소영(8점), 강소휘(8점)도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여전히 GS칼텍스는 남은 4경기를 배유나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이지만, 남은 선수들이 고루 분전해 준다면 3위에 대한 희망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다. 위기 속에서도 좀처럼 3위를 내주지 않고 있는 흥국생명 역시 알렉시스의 합류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결국 두 팀의 치열한 순위싸움은 오는 24일 열리는 맞대결에서 어느 정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을 가져가는 팀은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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