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총선 50일 앞두고 김무성 탄핵? 말도 안 돼"
'SBS 라디오'서 "우천추천제 공천 갈등 야기할 가능성 커"
새누리당 비대위원 출신 이준석 서울 노원병 예비후보는 22일 여당 내 일부 친박계 일각에서 김무성 대표 탄핵 의총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선거를 50일 앞두고 김 대표의 탄핵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 출연해 "내 생각에는 김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서로 말의 향연을 그치고 타협점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공관위는 웬만한 사안에 대해 외부 영향을 못 받도록 돼 있다"며 "최고위원회는 원래 공천에 대해서 거부할 수 있지만 공관위가 3분의 2 이상으로 부결로 재의결하면 무조건 따라야 한다. 이 때문에 아마 독립성을 지켜주기 위한 것 때문에라도 의총에서 압력을 넣는 모양새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 대표 본인이 18, 19대를 (공천학살을) 겪으면서 (상향식 공천제를) 본인의 제1호 정책으로 삼아서 홍보하는 게 당연하다"며 "전략공천은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건데 그 자체로의 문제도 있지만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결과가 다를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위원장의 운영의 묘가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공천 룰을 둘러싼 당내 논란이 상당한 후유증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원 조직이라는 것이 선거를 이끄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둘로 갈라져서 팽팽하게 경선을 치르게 된다면 선거를 앞두고 경선이 끝나고 서로 간에 상처를 치유하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아예 조직이 합쳐지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고 우려했다.
당이 정한 여론조사 반영 비율(당원 30%, 일반국민 70%)에 대해선 "이런 형태로 가면 사실상 현역을 이기기가 쉽지 않다"며 "신인이 지역구를 선택한다 해도 30% 당원들에게 많은 표를 얻기는 어려운 구조가 있다는 이 위원장의 말에 상당히 동의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선추천제와 관련 "TK(대구경북)나 강남에 있는 현역 의원들을 물갈이하겠다는 의지로 비춰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그런 것들이 앞으로 엄청난 공천 갈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해 "나도 모시고 일해봤지만, 김 대표는 공천과 관련해 강한 의견을 낼 것"이라며 "뜻을 정하면 무라도 썰어야 하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국민의당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영입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일부 보수층을 안보 측면에서 잠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한 달 정도 지나 새누리당 지지율이 회복됐다"며 "이 교수를 영입하면서 정동영 전 의원도 같이 영입했는데, 한 분은 강한 진보, 한 분은 강한 보수여서 국민의당이 보수 쪽으로 어필한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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