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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효자 ‘김스낵’, 스타벅스에서도 판다


입력 2016.02.22 14:34 수정 2016.02.22 14:34        이소희 기자

김 수출 3억불 시대, 5년 만에 3배로 껑충…해수부, 정월 대보름 맞아 김의 날 행사

김 수출 3억불 시대, 5년 만에 3배로 껑충…해수부, 정월 대보름 맞아 김의 날 행사

김 수출이 5년 만에 3배로 성장해 지난해 단일 품목으로 3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이는 우리나라 농수산 식품 전체 수출 중 담배 8억8600만 달러, 참치 4억8900만 달러에 이어 3위 품목이자 가공 및 원양 제품을 제외한 국내 생산물 중 가장 많은 수출을 기록,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0년 64개국에 1억 달러 수출을 견인하면서 5년 새에 세계 96개국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3억500만 달러를 벌어들인데 이어 올해는 3억50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김 생산량 1억2800만속(1속, 마른김 100장)의 40%인 5144만속이 해외로 수출된 것으로, 이를 길게 이어 붙이면 지구를 27바퀴 돌 수 있고,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3배이며, 면적으로는 여의도 총면적의 71배에 해당한다.

이처럼 김 수출이 성공사례로 꼽히는 것은 과거 일본 위주의 수출구조에서 탈피해 미국 등 신 시장을 개척한 것이 주요인이며, 수출 형태도 마른 김 뿐 아니라 조미김이나 스낵김 등 품목을 다양한 한 것이 김 수출의 확대에 한 몫을 했다.

주로 조미김 및 스낵김(63.8%)이나 마른김(28.5%) 형태로 팔렸으며, 미국과 중국, 일본, 태국 등지로 팔려나갔다.

최근에는 스타벅스에서 한국의 스낵김 판매를 시작했다. ‘오션스헤일로’에서 기획하고 ‘㈜김노리’라는 회사에서 OEM 방식으로 제조된 ‘한 입에 쏙 바다칩’이라는 제품으로, 페이스북, 이베이 등 실리콘밸리의 유명 기업들이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면서 소위 ‘실리콘밸리 스낵’으로 알려져 스낵김의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 수출 3억 달러 시대, 최근 스낵형태로 국내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한입에 쏙 바다칩' 상품 ⓒ데일리안

현재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시판에 들어갔으며, 올 3월부터는 미국 등 해외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와 관련 김 제품들이 벤치마킹해야 할 좋은 사례로, 김 가공설비 지원, 해외 프로모션 지원 등을 통해 제2, 제3의 오션스헤일로와 같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 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김 수출 3억달러 달성 기념 및 제5회 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김의 날 행사는 2010년 김 수출 1억불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됐다. 해수부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에 김으로 만든 복쌈을 먹으며 한해의 복을 기원하던 전통 풍습을 이어가는 의미로 매년 정월대보름을 ‘김의 날’로 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 수출 등 김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 수여와 함께 김 복쌈 만들기, 김 요리 경연대회, 김 제품 및 사진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행사에 앞서 명동거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조미김과 스낵김을 나눠주며 우리나라의 다양한 김 제품과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행사도 진행한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김 수출의 확대는 김 생산 양식어가부터 유통-가공-수출 분야 등 다양한 김 종사자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해수부는 지속적으로 우수하고 맛있는 김을 생산하고, 수출이 꾸준히 증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에는 각종 비타민 이외에도 단백질과 섬유질, 칼슘,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김의 포피란 성분은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 효과도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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