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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상업용 세탁기 시장 2배 키운다"


입력 2016.02.29 10:36 수정 2016.02.29 10:43        김유연 기자

상업용 세탁기 시장도 공략 강화…유럽·아시아 시장 선점

5.2큐빅피트 대용량 적용·DD모터 탑재…소음, 진동↓수명↑

미국 뉴욕에 운영중인 LG 론드리 라운지 모습.ⓒLG전자

LG전자가 가정용 세탁기 시장에 이어 상업용(B2B) 세탁기 시장도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008년부터 미국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서 구축해온 B2B(기업 간 거래) 사업기반과 유통거래선과의 협력관계를 토대로 올해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서 본격 진출해 사업 규모를 전년 대비 2배로 키울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상업용 세탁기는 주로 연립주택, 학교 기숙사 등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의 시장 수요가 가장 크다. 현재는 '스피드 퀸(Speed Queen)' 등 4개 업체가 연합한 '얼라이언스(Alliance)', 월풀 등 미국 업체가 상업용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해외 거래선을 국내로 처음 초청해 상업용 세탁기 전략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는 호주, 프랑스, 중국 등 12개 국가의 상업용 세탁기 유통거래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세탁 성능, 고효율 등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자주 이용하더라도 오랫동안 고장이 없는 내구성, 업계 최고 수준의 신속한 서비스 등을 앞세워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물론 건물 관리인, 전문점 운영자 등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LG상업용 세탁기는 5.2큐빅피트의 대용량 드럼세탁기로, 세탁통과 직접 연결된 ‘DD모터(다이렉트 드라이브)’를 탑재해 소음과 진동이 적고 수명도 길다. 특히 미국 에너지효율협회(CEE)로부터 물 사용량(WF), 전력 소비량(MEF) 등에서 최고 등급인 ‘TIER 3’을 받았다.

또 세탁시 자동으로 적정량의 세제를 투입해 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세제를 따로 챙겨올 필요가 없고, 20가지 맞춤형 세탁코스를 적용해 사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동전, 카드 등 다양한 지불방식 시스템을 지원해 미국 영국 중국 등 전세계 주요 국가의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세탁기, 건조기 등으로 구성된 세탁전문 공간인 ‘LG론드리 라운지’를 미국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세탁전문점의 요구에 맞춰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을 설치하고 매장의 인테리어를 디자인하는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가정용 세탁기 시장에서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상업용 시장으로 확대하는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도 B2B사업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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