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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4전5기' 끝 남우주연상


입력 2016.02.29 15:23 수정 2016.02.29 15:24        부수정 기자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스카상을 품에 안았다.ⓒ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스카상을 품에 안았다.

디카프리오는 2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크리스 록의 사회로 진행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에디 레드메인('대니쉬 걸'), 마이클 패스벤더('스티브 잡스'), 맷 데이먼('마션')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디카프리오는 4전5기 만에 오스카 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오스카와 디카프리오와의 악연은 꽤 길다. '길버트 그레이프'(1993)로 조연상 후보에, '에비에이터'(2004), '블러드 다이아몬드'(2006),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3) 등으로 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모두 수상에 실패했다.

이번에 디카프리오에게 영광을 가져다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1800년대 미국 서부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아들을 눈앞에서 살해당하고 중상을 입어 생매장된 한 사나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디카프리오는 아들을 죽이고 부상한 자신을 버린 동료에게 복수하고자 악착같이 살아남은 휴 글래스를 연기했다. 영화에서 열연한 디카프리오는 시카고 비평가협회상,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등을 휩쓸었다.

디카프리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른 후보자 모든 분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레버넌트'는 훌륭한 출연진과 제작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형제 톰 하디,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레버넌트'는 사람과 자연이 호흡하는 과정을 담으려고 했다. 영화를 촬영한 2015년은 세계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북극에서 얼음이 녹고 있는 해였다. 인류 모두가 직면한 위협이기에 인류가 함께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평소 관심사인 환경에 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레버넌트'를 연출한 이냐리투 감독은 2년 연속 감독상을 차지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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