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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걸어가기 싫어 '허위 사건' 신고한 40대


입력 2016.03.01 15:06 수정 2016.03.01 15:06        스팟뉴스팀

경찰, 신원확인 거부에 허위신고 혐의 인정돼 현행범으로 체포

늦은 밤 걸어가기가 싫어 허위로 사건신고를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늦은 밤 걸어가기가 싫어 허위로 사건신고를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 은파파출소는 1일 오전 4시께 "칼에 찔린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주변을 샅샅이 뒤졌으나 칼에 찔린 사람이나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신고자인 이모 씨(45)에게 자초지종을 물었으나 이 씨는 "경찰이 그것도 못 찾느냐"며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가 만취해 횡설수설하는데다 사건 발생 장소를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점을 의심하다, 1시간 넘게 일대를 재수색 하던 경찰은 "허위신고는 경범죄처벌법위반으로 처벌 받는다"며 사실여부를 추궁하자 이 씨는 "길도 모른 채 여관까지 가야하는데 돈도 없고 차도 없어 거짓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신원확인을 계속 거부하는데다 허위신고 혐의가 인정돼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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