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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했던 기업에 재도전…인사담당자 “긍정적”


입력 2016.03.02 11:44 수정 2016.03.02 11:45        스팟뉴스팀

취업목표 확고하고 소신있는 점 높이 평가, 부족한 점 개선 기대

2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의 38.8%는 재지원자를 긍정적으로 보며, 특히 대기업 인사담당자의 69.2%는 재지원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SK그룹

이전에 떨어졌던 기업에 다시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인사담당자로부터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379명에게 ‘탈락 경험이 있는 지원자의 재지원’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38.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상관없다’는26.4%, ‘부정적’이라고 읍답한 경우는 34.8%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는 절반 이상인 69.2%가 재지원자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변했으며 지원 시 본인의 재지원 사실을 밝히는 것에 대해선 응답자의 64.4%가 ‘밝히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이는 탈락 전력이 있으면 다음에도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통념과 대비되는 결과다.

재지원자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취업 목표가 확고한 것 같아서'(40.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도전정신을 높게 평가해서'(35.4%), '소신 있는 태도가 마음에 들어서'(29.9%), '알고 지원한 만큼 퇴사율이 낮을 것 같아서'(27.2%), '안타깝게 떨어졌을 수 있어서'(23.1%), '부족한 점을 개선했을 것 같아서'(1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재지원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탈락 사유가 개선되지 않았을 것 같아서’(54.5%)가 가장 많았으며, ‘탈락할만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48.5%), ‘능력이 부족할 것 같아서’(9.1%), ‘고집이 너무 셀 것 같아서’(5.3%)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인사담당자의 73.6%는 채용진행 시 재지원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42.3%는 실제로 재지원자를 최종 합격시킨 경험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지원 여부를 파악한 인사담당자들은 재지원한 이유(71.9%)를 가장 많이 질문하며, 이어 ‘지난 지원과 비교해 달라진 점’(34.5%), ‘지난번 탈락 원인과 극복 과정’(31.9%), ‘회사에 대한 애정’(11.1%), ‘다시 탈락할 경우 재지원 의사’(8.9%) 등을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탈락한 경험이 낙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강한 입사의지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재지원을 위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를 어떻게 보완했는지를 부각시켜 입사의지를 강조한다면 취업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매체를 통해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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