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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슈퍼화요일 트럼프-힐러리 대결구도 가시화


입력 2016.03.02 14:36 수정 2016.03.02 14:37        스팟뉴스팀

'슈퍼 화요일' 힐러리 8곳, 트럼프 7곳 승리 사실상 확정

1일(현지시간) CNN등 외신들은 '슈퍼 화요일' 경선 대결에서 힐러리와 트럼프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이미지 CNN보도 캡처

미국 13개 주에서 동시에 치러진 '슈퍼 화요일' 경선 대결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1일(현지시간) CNN등 외신들은 총 9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 대한 개표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은 가장 많은 대의원이 걸린 텍사스, 버지니아,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 오클라호마, 아칸소, 사모아 등 8곳에서 사실상 승리했거나 승리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반면 같은 당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의원이 확실히 승리한 주는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와 오클라호마 2개 주에 불과했다. 다만 민주당은 주별 승자독식제가 아니라 득표비례제로 대의원 수가 결정되는 만큼 샌더스는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장기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는 조지아, 앨러배마, 메사추세츠, 테세시, 버지니아 등 7개 주에서 승리가 사실상 확실시 됐으며, 경쟁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텍사스 주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에 매체들은 힐러리 전 장관과 트럼프의 본선 대결이 가시화됐다고 전망했다. 오는 15일 제2의 승부처로 불리는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이 기다리고 있지만, 슈퍼화요일의 승리가 압도적이어서 이변이 연출되지 않는 한 두 후보가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클린턴 전 장관은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한 승리 연설에서 "공화당이 미국 중산층과 노동자들에게 등을 돌리고 있고, 공화당 선두 주자가 분노와 분열의 발언을 일삼고 있다"고 트럼프를 겨냥해 비판하는 등 이미 '본선 행보'에 돌입했으며, 트럼프 역시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서 ”힐러리는 솔직하지 않다.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의 슬픈 날이 될 것"이라고 견제에 나섰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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