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김현수, 2경기 연속 3타수 무안타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03.03 08:58  수정 2016.03.03 08:59

애틀랜타와의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 침묵

애틀랜타와의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현수. ⓒ 연합뉴스

볼티모어의 외야수 김현수(28)가 적극적인 초구 공략에 나섰으나 안타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현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라디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틀랜타와의 경기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볼티모어의 선발 라인업은 사실상 베스트 멤버였다. 매니 마차도(3루수)가 김현수(좌익수)와 함께 테이블 세터진을 꾸렸으며 중심 타선에는 애덤 존스(중견수)-크리스 데이비스(1루수)-마크 트럼보(우익수)가 나섰다.

김현수는 애틀랜타의 선발인 우완 유망주 애론 블레어를 상대로 적극적인 타격에 나섰다. 그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블레어의 초구를 과감히 노렸지만 아쉽게 3루 땅볼이었다.

2회에도 김현수의 생각은 같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크리스 엘리스의 초구에 반응, 방망이를 휘둘렸으나 이번에는 우익수 뜬공이었다.

그러자 김현수는 생각을 가다듬었다. 4-9로 뒤진 5회말 바뀐 투수 우완 데이비드 카펜터의 공 5개를 흘려보낸 뒤 풀카운트 상황에서 공을 잡아당겼으나 이번에는 1루 땅볼이었다. 이후 김현수는 6회초 수비 때 사비어 애브리와 교체 아웃됐다.

한편, 미네소타의 박병호도 이적 후 첫 시범경기에 나섰다. 박병호는 보스턴과의 시범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삼진만 3개를 기록했다. 특히 1회초 2사 만루찬스에서 헛스윙으로 돌아선 부분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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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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