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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안철수, 통합 반대하면 제외할 수도"


입력 2016.03.03 11:22 수정 2016.03.03 11:23        이슬기 기자

김종인 '안철수 논외' 발언에 진성준 "안 의원 제외할 수도 있다는 뜻 아니겠나"

진성준 더민주 의원이 3일 김종인 대표의 '안철수 논외' 발언과 관련해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통합 가능성을 언급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두고 국민의당 내부가 요동하는 가운데, 진성준 더민주 의원은 "(김 대표는) 안철수 의원이 야권 통합이나 연대에 반대하면 안 의원은 제외하고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들린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3일 오전 YTN 인터뷰에 출연해 앞서 전날 김 대표가 "안 대표는 대선후보 될 마음이 있으니까 논외로 친다"고 말한 데 대해 "전후 맥락을 살펴야하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기왕에 안 의원은 야권연대나 통합 논의에 대단히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더민주를 탈당한 박지원 의원과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전날 국민의당에 입당하자, 당 일각에선 김 대표의 통합 제의를 견제하기 위해 다소 갑작스런 결정을 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대해 진 의원은 "왜 그런 뜻도 없겠느냐"며 "다만 양당 사이에 정치적 균형을 이뤄야 흡수통합에 대한 거부감도 불식시켜서 통합 논의에 나오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DJ의 삼남이자 최근 더민주에 입당한 김홍걸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의 비례대표 의원 출마와 관련, 진 의원은 "출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부인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YS의 차남 김현철 씨를 조경태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부산 사하을)에 출마시키는 시나리오에 대해선 "직접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고려해봄직한 카드"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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