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4·비씨카드)가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장하나는 2위인 태국의 폰아농 펫람(15언더파 273타)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 상금은 22만 5000 달러를 거머쥐었다. 또한 장하나는 2009년 신지애, 2015년 박인비에 이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또한 지난달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려 올 시즌 LPGA 투어에 참가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2승을 따내 앞으로 치고 나갔다.
올 시즌도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김효주(20·롯데)가 우승한데 이어 장하나의 2승까지 한국 선수들은 총 3승을 합작 중이다.
마지막 날, 1타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장하나는 순항하다 11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을 오른 쪽 러프로 보낸 장하나는 두 번째 샷을 나무에 맞혀 10야드 밖에 보내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세 번째 샷을 레이업한 장하나는 당황하지 않고 네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보기 퍼트를 성공했다.
이어 안정감을 되찾은 장하나는 18번홀에서 과감한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려놓은 뒤 2m짜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양희영(27·PNS)이 11언더파 277타를 쳐 3위에 오른 가운데 최운정(26·볼빅), 최나연(29·SK텔레콤),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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