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은 8일 '잘하자 진짜' '정신 차리자, 한 순간 훅 간다' 등의 대표실 회의장 백보드의 문구에 대해 "국민들께서 이번에 우리 지도부한테 하고 싶은 말을 하신 것이고 (지도부는) 그걸 또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조 홍보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새누리당을 대표하는 대표 최고위원과 최고위원들의 메시지가 국민들한테 보여지는 것인데 이번 기회에 내부 사정이 있었고 그런 과정 속에서 국민들이 하고 싶은 말을 백보드에 담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2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새누리당의 백보드는 3주 연속 월요일마다 문구가 바뀌고 있다. 이는 온라인 공모를 통해 네티즌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잘 하자 진짜'라는 큼지막한 글씨 옆으로 '국민들이 1번의 선택을 잘했다 할 정도의 정치를 보여주세요' '백번의 말보다 한번의 실천이 진짜다' '뭐든지 좀 해봐라 밀어줄게'와 같은 격려들이 담겨 있다.
조 홍보본부장은 "(지도부가) 국민의 아픈 소리를 (받아들이는 것이) 속으로는 좀 그러실 수도 있겠지만, 받아들이는 게 대인다운 것 아니겠나"라며 "그런 면에서 보면 김무성 대표 같은 경우 포용력도 있고 대인다운 부산 사나이기 때문에 받아들이실 거라고 굳게 믿고 했는데 역시 믿은 게 잘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야당의 분열과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에) 절대 유리한 환경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저쪽(야당)에 계신 분들이 전략상 견제심리를 발동하려고 그러는 것이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사실 19대 국회가 굉장히 정지된 상태였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가만 있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20대 국회에 대한 마음을 잡고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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