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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상품권, 호텔신라·면세점 등서 이용 차단


입력 2016.03.18 09:40 수정 2016.03.18 09:53        임소현 기자

모바일 간편결제 삼성페이·SSG페이 갈등서 시작된 듯…지난 2일자 전면 차단

신세계상품권. ⓒ신세계그룹
앞으로는 호텔신라, 신라스테이, 신라면세점 등에서 신세계상품권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는 앞서 신세계그룹이 삼성전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SSG페이라는 자체 서비스를 내세우면서 상품권 사용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자로 호텔신라 등 삼성 계열사 업장에서 신세계상품권 사용이 전면 차단됐다.

해당 삼성 계열사는 호텔신라, 신라스테이, 신라면세점, 에버랜드, 보광 휘닉스파크 등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상품권 홈페이지와 최근 발행한 상품권 뒷면의 사용처 명단에서 이들을 삭제했다.

또한 신세계 측은 상품권 판매처 등을 통해 사전 고지했고 호텔신라 측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공지를 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말 제휴 수수료 등에 대한 합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단순히 몇 계열사에 대한 서비스 제휴가 종료된 것 뿐"이라며 "아직 제일모직 등 일부 삼성계열사에서는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최근 신세계 측에서 삼성페이 사용을 차단하고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 확산에 주력하면서 시작된 갈등이 표면화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간편결제 시장, 면세점 사업 등과 같이 양 측이 부딪힐 일이 많이 생기다보니 기싸움이 팽팽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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