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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불명 미취학 학생 19명 … ‘설마 또 아동학대?’


입력 2016.03.18 11:56 수정 2016.03.18 11:57        스팟뉴스팀

학업부적응 등 전국 미취학 학생 7680명, 19명은 소재 불명

현재 학교에 나오지 않고 소재가 불분명한 학생이 19명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새학기가 시작됐는데도 학교에 나오지 않으면서 소재가 불분명한 학생이 19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육부는 '미취학 및 무단결석 등 관리·대응 매뉴얼'에 따른 미취학 아동 실태 점검결과를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미취학 학생은 초등학생 6694명, 중학생 986명이며 이들 상당수는 해외 출국을 했거나, 미인가 대안학교에 다니거나, 학업 부적응으로 인해 출석을 꺼리는 경우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9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소재파악이 안돼 경찰이 집중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월부터 전국의 미취학 소재불명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장기결석 아동) 부천 초등생 토막시신 사건, 부천 여중생 백골시신 사건, 큰딸 살해 암매장 사건 등을 적발해낸 바 있다.

장기결석·미취학 아동에 대한 아동학대 사례가 속속 드러나자 교육부는 지난 3일부터 ‘미취학·무단결석 등 관리·대응 매뉴얼’을 시행했다. 매뉴얼은 학기가 시작 2일차까지 학생이 출석하지 않으면 계속 유선연락을 취하고, 3~5일차에는 가정방문을, 9일 이상 결석이 장기화되는 경우 교육지원청에 전담기구가 매월 학생의 소재와 안전 확인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18일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이뤄지는 아동학대도 조기에 발견해 대처할 수 있도록 유치원·어린이집에 적용할 아동학대 조기발견 및 관리 대응 매뉴얼을 4월 중에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매뉴얼이 더 일찍 시행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현장에서 철저히 시행하고 부족한 점은 더욱 보완해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고 빈틈없이 보호할 것"이라고 매체를 통해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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