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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아시아 '개척자 건축가 개혁가' 역할해야"


입력 2016.03.24 18:09 수정 2016.03.24 18:10        이충재 기자

보아오포럼 기조연설서 "지속 가능한 아시아 만들어야"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24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기조연설에서 "성장을 중시하되 일자리·교육·환경 등 삶의 질을 끌어올려 지속 가능한 아시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아시아 각국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개척자’ 아시아 경제 방어벽과 발전을 튼튼히 하는 ‘건축가’, 구조개혁의 이행에 집중하는 ‘개혁가’로서의 역할을 다 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기조연설에서 “성장을 중시하되 일자리·교육·환경 등 삶의 질을 끌어올려 지속 가능한 아시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아시아 국가들이 함께 역내 금융안정과 경제발전을 튼튼히 하는 건축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하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개척자 역할이 필요하다”며 “또 구조개혁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성장잠재력을 증가시키는 개혁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아시아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이나 정체냐의 갈림길에서 있는 상황”이라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개척자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32억 인구의 거대 아시아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거점이자 격전지이며 세계의 공장인 동시에 신산업의 허브”라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미래가치는 Asia의 A와 포용을 나타내는 embrace를 합친 ‘A-embrace’로 명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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