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레바논을 꺾었지만 좌우 풀백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는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좌우 풀백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차전 홈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차 예선 7경기에서 24득점 무실점과 함께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016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포백 수비로 장현수-김기희-곽태휘-김진수를 구성했다. 사실 레바논이 무게 중심을 뒤로 내리면서 한국의 수비진을 크게 위협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즉, 무실점 경기는 당연한 결과였다.
오히려 문제는 공격력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이정협의 결승골이 나오기까지 한국의 공격 전개는 매우 답답한 느낌을 지우지 못했다. 최전방과 2선 공격수들이 상대에게 틀어 막힐 경우 좌우 풀백들의 오버래핑이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측면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장현수에게 오른쪽 풀백은 전혀 맞지 않는 옷이었다. 공을 직접 운반하고 나갈 수 있는 전진성이 부족한 탓에 대부분의 공격은 왼쪽으로 쏠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나마 오른쪽에 비하면 왼쪽 풀백 자원은 풍성한 편에 속하지만 레바논전에 선발 출전한 김진수의 경기력도 기대 이하였다. 한창 잘 나갈 때와 비교해 순발력이 많이 떨어졌고 볼 컨트롤도 불안했다.
왼쪽에서 볼 터치는 상당히 많았으나 상대 수비가 터치 라인쪽을 완전히 틀어막자 결국 마지못해 중앙으로 접어놓고 오른발을 써야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오른쪽은 차두리의 은퇴 이후 마땅한 후계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왼쪽은 김진수, 박주호가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 부족으로 인해 경기력 저하 현상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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