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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증상, 우울증과 차이는?


입력 2016.03.25 15:53 수정 2016.03.25 15:54        스팟뉴스팀

조증은 울증과 번갈아 나타남. 우울감만 있는것과는 별개의 질환

조울증의 증상과 우울증과 조울증의 차이에 관한 네티즌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DB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이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심한 경우를 말한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지만, 조울증의 증상에 관해 관심을 가지는 네티즌이 늘어나고 있다.

조울증은 기분이 들뜬 상태인 조증과 가라앉는 상태인 울증이 번갈아가면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조증은 기분이 들뜨는 것을 넘어 생각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행동이 부산해지거나, 에너지가 너무 넘쳐 잠을 안 자도 피곤하지 않다. 자신감이 너무 넘쳐 심하면 과대망상적인 생각을 하기도 한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외에도 의욕이나 흥미의 저하, 수면이나 식욕의 감소, 죄책감, 자살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 심각한 경우에는 자살할 의욕도 저하되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말라간다.

이러한 증상 중 몇 가지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꾸준히 지속하여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킬 때 우울증이나 조울증을 진단할 수 있다. 조증 증세만 약한게 나타나는 경우는 경조증이라고 진단하기도 한다.

조울증을 조증이라고 부르지 않고 조울증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보통 조증과 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증의 유무 여부를 기분으로 우울증과 조울증을 나누게 된다.

조울증은 우울증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일찍 발병하고 재발이 잦아 보다 만성화되기 쉽다.

대부분의 연구자는 우울증과 조울증이 서로 구분되는 별개의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우울증약을 먹다가 조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에도 우울증이 조증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고, 원래 조증이 발생할 위험이 큰 환자가 항우울제를 복용하면서 조증이 나타나는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으로 판단한다.

조울증의 위험이 큰 환자는 우울증이 발병하는 나이가 어리거나, 가족 중에 조울증 환자가 있거나, 우울증에 걸렸을 때 오히려 수면이나 식욕이 증가하거나, 출산 후 우울증을 경험했거나, 일반적인 항우울제 치료로 증상이 잘 호전되지 않는 경우 등이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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