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카오 가라' 바카, 밀란 이어 콜롬비아도 접수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6.03.30 10:53  수정 2016.03.30 10:56

클럽 AC밀란 활약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영양가 만점 활약

팔카오 등 기라성 같은 공격수들 제치고 새로운 희망으로

바카가 콜롬비아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게티이미지

이제야 진짜 해결사가 나타났다.

AC 밀란의 콜롬비아 대표팀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28)가 월드컵 남미예선 2경기 연속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바카가 이끈 콜롬비아는 30일(한국시각) 오전 콜롬비아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 로베르토 멘델레스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6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승리했다. 콜롬비아는 2연승으로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콜롬비아 승리 중심에는 바카가 있었다. 볼리비아 원정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던 바카는 에콰도르전에서도 멀티골을 기록, 대표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바카의 맹활약은 콜롬비아에 여러모로 반갑다.

콜롬비아는 바카를 비롯해 라다멜 팔카오, 잭슨 마르티네스, 아드리안 라모스와 테오필로 구티에레스 등을 업고 단숨에 남미의 맹주로 떠오른 콜롬비아는 탄탄한 공격진을 갖췄다.

그러나 실속은 없었다. 사공이 많다 보니 배가 산으로 가버린 모양이다. 팔카오는 잦은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까지 겹쳐 인간계 최고 공격수에서 먹튀로 전락했다. 라모스와 마르티네스 역시 기대치보다 낮은 활약으로 점차 사람들 뇌리에서 잊히기 시작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라모스는 오바메앙의 백업 자원,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며 정상급 공격수 등극을 원했던 마르티네스는 반년 만에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둥지를 옮겼다.

기대했던 공격진들이 다소 주춤한 사이 바카가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섰다. 이미 소속팀 AC밀란에서 킬러 본능을 뽐내고 있는 바카는 최근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굳히기 시작하며 콜롬비아 해결사로 우뚝 섰다.

기존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 후안 콰드라도와 환상의 호흡으로 다음 라운드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번 남미 예선 2연전을 통해 바카는 탄탄한 선수층 덕분에 빛 좋은 개살구로 불렸던 콜롬비아 공격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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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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