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입수, 밤에도 즐긴다
오는 여름부터는 해운대에서도 오후 늦게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해운대구는 7월 11일부터 2주간 해수욕장 일부 구간의 입욕 마감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해운대 해수욕장은 오후 6시가 지나면 안전상 문제, 통제 인력 확충 등의 문제로 시민들의 입수를 통제해왔다.
입욕 시간 연장이 추진되는 곳은 임해행정봉사실 앞 구간으로 가로 100m, 세로 30m 규모다. 구는 추가 안전 인력을 투입하는 동시에 안전요원이 관광객들을 잘 살필 수 있도록 야간 조명시설과 야광 부표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구는 특수구조단, 해운대소방서, 민간수상구조대 등 관계당국과 안전문제를 두고 협의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7월 야간개장 운영 결과에 따라 8월 중순에도 야간개장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해운대구 해수욕장 담당자는 매체를 통해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낮에 관광과 쇼핑을 하고 저녁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야간 개장을 추진한다"며"해운대 해수욕장의 매력을 더 확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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