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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서 F-16 전투기 추락 ‘인명피해 없는듯’


입력 2016.03.30 17:41 수정 2016.03.30 17:43        스팟뉴스팀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전투기 추락, 조종사 2명 무사 탈출

30일 오후 4시 즈음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에서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경북 청송군에서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충북 충주에 있는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F-16D 전투기가 이날 오후 4시 즈음 경북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에 위치한 야산에 추락했다.

공군에 따르면 조종사 2명은 사출(ejection) 방식을 통해 안전하게 비상 탈출했으며, 기체 추락 지점은 민가가 아닌 야산으로 다행히 민간인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군은 사고 직후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으며, 추락한 지역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헬기를 동원한 진화작업을 벌였다.

전투기 추락 사고는 2013년 9월 F-5E 전투기 추락사고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2월 15일에는 춘천에서 육군헬기 UH-1H가 훈련비행 도중 추락해 탑승자 4명 중 3명이 사망 한 바 있다.

한편 일부 매체에서는 이번에 추락한 전투기가 1999년 ‘맹물 전투기’와 같은 부대 소속인 듯 하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맹물전투기'는 1999년 10월 F-5 전투기가 맹물이 섞인 항공유를 주유한 채로 비행하다 추락한 사고로, 당시 전투기는 수백 채의 민가가 있는 곳에 그대로 추락할 뻔 했지만 두 조종사의 희생으로 최악의 사태를 면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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