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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뮤비 2탄 이번엔 '무대-경환' 손 마주잡다


입력 2016.04.03 10:17 수정 2016.04.03 10:21        스팟뉴스팀

앞섶 풀어헤치며 '일하는 국회 뛰어라 국회' 강조

새누리당은 3일 20대 총선 선거운동용으로 제작한 뮤직비디오 2탄 '손에 손잡고 뛰뛰빵빵'을 포털사이트와 유투브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은 뮤직비디오 캡처화면.

새누리당은 3일 20대 총선 선거운동용으로 제작한 뮤직비디오 2탄 '손에 손잡고 뛰뛰빵빵'을 포털사이트와 유투브를 통해 공개했다. '무성이 나르샤'에 이은 뮤직비디오로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경환·나경원 의원 등이 출연했다.

동영상은 새누리당 청년당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장면을 도입부로 해서 김 대표와 새누리당 후보들이 유니폼 앞섶을 차례로 열어 젖히며 시작된다. 이어 김 대표가 "일.일.일.일 일하는 국회"라고 노래하면 원 원내대표가 "뛰.뛰.뛰.뛰 뛰어라 국회"라고 화답하는 모습이 담겼다.

양 계파 수장인 김 대표와 최 의원이 손을 맞잡는 등 화합된 모습도 강조했다. 당내 주요 중진의원인 나경원 의원도 차례로 화음을 맞췄다. 간단한 랩임에도 미묘하게 박자를 놓치는 부분이 웃음 포인트다. 또 뮤직비디오 끝 부분에는 후보들이 노래를 하며 실수하는 부분들을 엮어 친근한 이미지를 더했다.

조동원 홍보본부장은 "그동안 새누리당 관련 비주얼은 책상에서 회의하는 장면만 주로 노출됐는데, 활기차게 뛰어다니는 비주얼을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일하는 국회, 뛰는 국회'라는 컨셉을 국민들 속에 스며들게 하는 게 목표"라며 "국민들이 인식하는 야당의 모습이 주로 집회, 시위하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야당과 대비되는 효과도 노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해당 뮤직비디오 출시를 위해 가수 혜은이의 히트곡 '뛰뛰빵빵'을 총선 테마송으로 선정하고, 랩과 디스코 리듬을 활용해 젊은 감각으로 재창작한 버전을 사전공개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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