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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이어진 소백산 화재 원인? "잡초 태우려다..."


입력 2016.04.03 16:03 수정 2016.04.03 16:05        스팟뉴스팀

밭두렁 소각 도중 불씨 옮겨 붙어…산림보호법 위반 혐의 조사

2일 오전 충북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 소백산 자락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투입된 산림청 소속 헬기가 화재현장에 물을 떨어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일부터 사흘째 이어진 충북 단양군 소백산 화재 원인이 잡초를 태우려 불을 피운 현지 주민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단양군 특별사법경찰관은 3일 휴경지에서 잡초를 태우다 실수로 불을 내 소백산에 옮겨 붙게 한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한모 씨(62)를 조사하고 있다.

한 씨는 지난 1일 오후 단양읍 천동리 자신의 밭에서 밭두렁에 난 잡초를 정리해 소각하다 소백산에 불씨를 옮겨 붙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한 씨는 "농사를 짓기 위해 한동안 묵혔던 밭을 정리하기 위해 불을 피웠는데 불씨가 날리면서 인근 산으로 옮겨 붙었다"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단양군은 소백산 화재 진화가 종료됨에 따라 4일 한 씨를 불러 조사한 뒤,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번 소백산 화재는 지난 1일 단양읍 천동리 산 7번지 천동동굴 부근에서 최초로 발생해 3hs갸랑을 태우고 27시간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3일 새벽 불길이 다시 살아나 1ha를 추가로 태우고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완전히 진압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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