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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돌직구 슬라이더 위력...5타자 연속 탈삼진


입력 2016.04.06 11:51 수정 2016.04.06 11: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피츠버그전 6회 등판, 3타자 모두 삼진 처리

돌직구+슬라이더 위력...셋업맨 손색 없어

오승환 ⓒ 게티이미지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위력을 뿜고 있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서 열린 ‘2016 MLB’ 피츠버그전에 6회말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3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로 이름값을 했다.

12개의 공을 던지며 3개의 삼진을 잡았다. 이전 경기 포함 5타자 연속 탈삼진이다.

일본 프로야구 2년 연속 세이브왕을 차지했던 오승환은 큰 기대를 모으며 등판한 4일 개막전에서는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하긴 했지만 볼넷 2개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퍼펙트였다.

5-5로 팽팽하게 맞선 중요한 상황에서 만난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강정호의 경쟁자로도 잘 알려진 조디 머서를 맞이해서는 날카로운 슬라이더 등 공 4개로 삼진 처리했다.

이어 나온 대타 맷 조이스에게는 시속 151km의 돌직구를 뿌리며 공 5개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마지막 타자가 된 존 제이소는 슬라이더와 직구를 섞어 3구 삼진으로 솎아냈다.

최근 2경기에서 보여준 위력이라면 NL 최정상급 마무리 로젠탈에게 9회를 넘겨주는 우완 셋업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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