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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인형뽑기 97대 파손, 682만원 훔친 남성 덜미


입력 2016.04.07 17:33 수정 2016.04.07 17:33        스팟뉴스팀

몽키스페너로 게임기 부수고 돈통 탈취, 1년 동안 682만원 절도

7일 울산남부경찰서는 길거리에 설치된 인형뽑기 게임기 97대를 부수고 안에 든 현금 수백만원을 훔친 30대 남성을 체포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길거리에 설치된 인형뽑기 게임기를 부수고 안에 든 현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울산남부경찰서는 인형뽑기 게임기 97대를 파손하고 안에 든 현금 682만원을 훔친 혐의로 A 씨(32)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몽키스페너를 들고 부산, 울산, 경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늦은 밤을 틈타 게임기 안에 든 돈통을 전문적으로 털었다. A 씨는 범행 뒤 먼 거리를 걷거나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방법 등으로 경찰의 수사망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2015년 3월부터 일정한 거주지 없이 찜질방·모텔 등을 전전했으며, 인형뽑기 게임기에서 수시로 훔친 돈으로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인형 뽑기 기계를 전문적으로 노린 범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3년 4월 한 20대 남성은 목포, 화순, 장성 등지를 돌며 65개의 인형뽑기 기계를 파손해 현금 1500만원 상당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고, 같은 해 3월에는 대구 일대를 돌며 16대의 기계에서 현금 140만원을 훔친 남성이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형뽑기 기계는 보행로에 무단으로 설치되는 경우도 많아 업주들이 피해를 신고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며 "인형뽑기 수익금을 자주 회수하고 허술한 잠금장치를 보강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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