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수도권에서 지지율 올라, 읍소 전략 작용"
'PBC 라디오'서 "대통령 행위 정치적 해석은 야당 공세"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일 "수도권지역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실망감이 풀리고 지지세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며 읍소 전략이 작용을 했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에 출연해 "지도부 유세가 철저히 실리 위주, 접전지역 위주로 치뤄졌고 지역 후보들이 열심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우리 후보들에게 유세 도중에 다가서는 시민들의 태도 등을 보면서 조금은 당에 실망했던 유권자층, 지지자층들의 마음이 풀리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한다"며 "우리 당 지지층들이 질타를 많이 보냈지만 결국 선거 막판이 되면서 지지세 결집이라는 양상이 조금씩 나타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높다며 "영남 유권자들의 사전투표율이 낮은 것이 본 선거 투표율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며 "5~60대가 과거에 비해 투표 참가 의사가 낮아 주의를 하고 이런 분들이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무성 대표가 야당 종북연대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의도적으로 색깔론을 제기했던 것은 아니고 울산에 두 명의 진보계열 정당 후보가 나왔는데 그 분들이 과거 해산된 통합진보당 소속이란 것을 유권자들이 모르고 있다"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통진당과 후보 연대를 함으로써 굉장히 역사에 잘못된 일을 저질렀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행보가 총선 개입 논란을 부르는 것에 있어선 "대통령의 행위는 기본적으로 정치적일 수 밖에 없지만 모든 행정 행위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앞으로 대통령이 가는 곳마다 정치적 해석을 한다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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